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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닷컴 "올해 가장 큰 골프 규칙 논란은 패트릭 리드의 모래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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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논쟁 거리 선정…가르시아-쿠차의 '30cm 거리 노 컨시드'는 두 번째로 올라
어깨 높이에서 드롭한 파울러, 7개홀에서 두 번 규칙 위반한 메이페어도 '불명예' 리스트에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 대대적으로 바뀐 골프 규칙을 내놓았다. 그런만큼 2019시즌에 세계 각 골프대회에서는 규칙과 관련한 해프닝이나 위반 사례가 많았다.

미국 골프닷컴은 21일 '올해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킨 골프 규칙 관련 사례' 다섯 가지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첫째는 이달초 미국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나온 패트릭 리드의 규칙 위반이 꼽혔다.

 

패트릭 리드와 그가 규칙 위반을 한 문제의 연습 스윙 장면. 웨이스트 에어리어에서 연습 스윙 도중 볼 뒤의 모래를 쳐 플레이선을 개선한 것이 확연히 보인다. [사진=골프닷컴 트윗]

 

리드는 당시 11번홀 웨이스트 에어리어(주로 모래로 채워져 있으나 벙커가 아니라 일반구역으로 규정된 지역)에 빠진 볼을 치기 직전 연습스윙을 하면서 볼 뒤의 모래를 제거해 플레이선을 개선했다는 이유로 2벌타를 받았다. 모래는 루스 임페디먼트가 아니므로, 퍼팅그린과 티잉구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스트로크하기 전에 치우면 안된다. 리드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드는 그 다음주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갤러리들로부터 '속이는 행위'를 한 선수라고 비난받아야 했다.

둘째는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나온 해프닝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한 홀에서 2.1m거리의 파퍼트가 홀을 비켜가자 30cm도 안되는 거리의 보기 퍼트를 백핸드로 긁듯이 성의없이 쳤다. 그 볼도 홀에 안들어가 더블보기를 했고 그 홀에서 졌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보기 퍼트를 하기 전에 상대방인 매트 쿠차가 컨시드(기브)를 주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쿠차는 "가르시아가 뭐하려는지 잘 몰랐고, 컨시드를 줄 틈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쿠차는 2홀차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셋째는 2월초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나온 벌타 번복 사례다.

데니 매카시가 스탠스를 취하고 연습스윙을 할 때 그 캐디가 뒤에 서있었다. 다음 순간 캐디는 물러났고 선수도 스탠스를 푼 다음 연습스윙을 몇 차례 더하고 다시 스탠스를 취해 스트로크를 했다.

경기위원은 바뀐 규칙에 따라 처음에 매카시에게 2벌타를 부과했으나 하루 후 번복했다. '캐디가 뒤에 섰을 때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취하기 전이었고 샷구상중이었으므로 도움을 준 것이 아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 바로 전주에 유러피언투어에서 리 하오통이 유사한 사례로 벌타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톱랭커 저스틴 토마스까지 가세해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캐디의 위치 제한을 규정한 규칙 10.2b(4)는 일부 수정되기에 이르렀다.

넷째는 2월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나온 리키 파울러의 드롭 파문이다.

파울러는 페어웨이에서 플레이한 볼이 섕크가 나 OB로 들어간 후 드롭할 때 어깨높이에서 볼을 떨궜다. 올해부터는 무릎 높이에서 드롭해야 한다는 것을 깜빡 잊은 것이다. 조금 후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1벌타를 받았고 그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했다.

파울러는 자신의 잘못은 제쳐둔 채 바뀐 규칙 탓을 했다. 그는 그 다음주 혼다클래식 때 경기위원이 보는 가운데 엉덩이 뒤에서 드롭하는 시늉으로 새 규칙을 조롱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했다.

마지막은 지난달 초 미국PGA 챔피언스투어 인베스코 QQQ챔피언십 2라운드 때 발생했다. 주인공은 빌리 메이페어다. 특히 후반 7개홀에서 두 차례나 규칙을 위반해 주목받았다.

11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로 갔는데 그는 결국 볼을 찾아 원래의 볼로 플레이를 속개했다. 그러나 나중에 스코어를 적는 자원봉사자의 증언과 녹화테입을 본 결과 그는 4분50초만에 볼을 찾은 것이 드러났다. 당시 캐디는 그의 아내가 맡았다.

그는 또 17번홀(파3)에서 웨지샷을 할 때 볼이 움직였는데 경기위원한테 "내가 움직인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역시 녹화화면을 본 결과 그가 볼을 움직인 것이 확인됐다.

그는 11번홀에서 잘못된 볼을 친데다 그것을 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격판정을 받았다. 17번홀에서는 움직인 볼을 리플레이스하지 않고 쳤기 때문에 2벌타가 주어졌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그는 2라운드 후 실격당했다. ksmk7543@newspim.com

  

리키 파울러가 지난 2월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버젓이 어깨 높이에서 드롭하고 있다. 캐디는 다른 일을 하느라 못본 듯하다. 물론 바뀐 규칙에 따라 파울러는 1벌타를 받았다. [사진=톰 윌킨슨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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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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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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