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오갑수 "금융업, 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테크기업에 생존 위협"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9:06

글로벌금융학회 주최 '4차산업혁명과 금융의 융합' 학술 대회
"혁신 없인 금융사 생존 위협 불가피...선도적 추진시 리딩국가 도약"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은 20일 "디지털사회로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국내 금융업은 아마존과 애플 등 글로벌 테크기업으로부터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고용과 성장의 모멘텀 - 4차산업혁명과 금융의 융합'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 참석해 "국내 금융산업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큰 규모로 성장했지만 최근 디지털 사회로의 급속한 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학회 정책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5.24 dlsgur9757@newspim.com

오 회장은 최근 금융업을 중심으로 환경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혁신하지 못하는 금융사는 생존 위협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 테크놀러지 거대기업이 디지털시대의 승자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승자독식의 환경'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디지털 지급결제 서비스 사업 진출과 암호화폐(리브라)를 활용한 페이스북의 송금결제제도 등이 기존 금융환경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오 회장은 다만 우리나라가 디지털혁명의 흐름을 타고 과감하고 현명한 정책을 선택 후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면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리딩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국내 금융업의 경우 "R&D 투자를 늘려 4차산업 혁명의 테크놀리지와 접목 및 융합해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기업금융과 WM(자산관리), M&A 금융 및 자문과 같이 비교 우위를 가지는 분야를 첨단으로 발전시켜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날로 치열해지는 4차산업 혁명 시대의 환경을 감안할 때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강점을 갖춘 분야에서 '최상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오 회장은 우리 금융업이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경우 '고용증대' 등 국가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금융 확대와 WM 등은 고용증대를 통한 소득증가와 자산가치 증가로 이어져 소비를 늘리고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금융학회가 개최한 이날 학술대회는 금융계 대표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 회장의 개회사 이후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김진표 국회의원 겸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특별연설을 맡았다.

금융권에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김지완 BNK금융 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이병래 예탁원장 등이 참석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