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해양수산부·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선박용 습식 스크러버(탈황장치) 폐세정수 처리 기술'을 독자적인 기술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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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10MW급 선박용 습식스크러버 폐세정수 처리시스템 [사진=KTL] 2019.12.19 lkk02@newspim.com |
선박용 습식 스크러버 처리기술은 전 세계 수송 물품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해상운송을 통해 배출되는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개발됐다. 스프레이를 통해 물(해수)과 배기가스를 접촉시켜 배기가스에 포함된 수용성 가스를 용해(액체화)함으로써 해양환경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용 스크러버 배출 폐세정수 처리 장치의 개발 및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국내 설계 및 제작 기술은 부족해 해외 제조사의 수입품에 전량 의존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은 고가의 비용을 들여 외산 시스템을 설치하고 유지보수에도 많은 금액이 소요돼 애로사항이 많았다.
KTL은 기술 자립화를 위해 지난해 부터 해양수산부·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IMO 선박 국제규제 선도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국산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기업들은 약품비 및 전력사용량 등 기존 운영비용 대비 30% 이상의 비용절감과 더불어, 높은 공간 활용성 및 오염물질 처리효율도 높아져 상당한 수준의 수입대체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국제 해양환경 규제에 대응 가능한 선박 수처리 장치의 기술 자립화를 통해 해양 선박 및 조선기자재 분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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