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대규모 물갈이' 인사…송용덕·황각규 '투톱체제', 유통BU장에 강희태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8:09

호텔&서비스BU장엔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내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이 롯데지주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황각규 현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는 연임돼 송 부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가게 됐다.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이원준 현 유통BU장이 물러나고 강희태 현 롯데백화점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호텔&서비스BU장에는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선임됐다.

롯데그룹은 19일 롯데지주·롯데쇼핑·롯데제과 등 50여개 계열사의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이날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사진 왼쪽),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진=롯데그룹 제공] 2019.12.19 nrd8120@newspim.com

우선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는 송용덕·황각규 부회장 투톱체제로 재편된다. 신 회장까지 포함하면 롯데지주 공동대표는 3명으로 늘어난다.

황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략, 재무·커뮤니케이션 업무에 주력한다.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이어간다.

호텔&서비스BU장을 맡아 왔던 송 부회장은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인사·노무·경영 개선 등 그룹 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송 부회장이 롯데지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호텔&서비스BU장에는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선임됐다. '재무통'인 이 신임 호텔&서비스BU장이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총괄하게 된 만큼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BU장인 이원준 부회장이 그룹의 성장과 후배들을 위해 일선에서 용퇴한다. 그 후임으로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가 낙점됐다. 강 신임 유통BU장은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본점장과 상품본부장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사업부문장으로 글로벌사업을 이끌어 왔으며, 같은 해부터 롯데백화점 대표를 맡아왔다.

호텔&서비스BU장에는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BU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그룹 재무 업무를 총괄해왔다.

롯데쇼핑은 조직 개편안도 발표됐다. 롯데쇼핑은 사업부간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통합법인으로 재편된다. 기존에 각사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던 백화점·마트·슈퍼·e커머스·롭스 사업부문을 '원톱 대표이사 체제'의 통합법인으로 변경됐다. 롯데쇼핑의 통합 대표이사는 강 유통BU장이 겸임한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이사(부사장)는 롯데마트 사업부장으로 유임됐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백화점·롯데홈쇼핑·슈퍼·e커머스·롭스의 수장은 모두 교체됐다.

백화점 사업부장에는 롯데홈쇼핑의 황범석 전무, 슈퍼 사업부장에는 롯데마트 남창희 전무, e커머스 사업부장에는 롯데지주 조영제 전무, 롭스 사업부장에는 롯데백화점 홍성호 전무가 선임됐다.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인 이완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최경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롯데지주 기원규 전무가 맡는다.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는 현재 디지털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롯데백화점 전형식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호텔롯데의 신임 대표이사는 김현식 전무가, 롯데월드 신임 대표이사는 최홍훈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음료와 주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영구 대표이사 체제로 통합됐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1월 1일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을 통해 통합 케미칼 대표이사 아래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첨단소재사업 대표체제로 개편된다.

통합 케미칼의 대표이사는 김교현 화학BU장이 겸임한다.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유임됐고,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롯데첨단소재 이영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는 정경문 전무가,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로는 롯데케미칼 김용석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상사 대표이사로는 CSM본부장직을 수행하는 정기호 상무가,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로는 최세환 상무가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