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 발표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1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이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2.18 jungwoo@newspim.com |
손임성 도 도시정책관은 18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손 정책관은 "객관적 수치로 비교해보면 경기도 1인당 도시공원면적은 유럽 주요 선진국들의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공공의 영역에서 도민 모두의 보편적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의 정책 추진 필요성이 대두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한 뒤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추진 계획은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밴치설치 확대 등이 포함된 '3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도는 도심 곳곳에 벤치 설치를 확대하고, 오는 2020년 1~2월 중으로 공모를 실시해 도민 의견 및 여론을 수렴한다. 도심지 공개공지, 쌈지공원 조성 확대 등으로 숨은 공간을 집중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도의 계획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정책 의지 아래 추진되고 있는 하천 및 계곡정비 지역을 도민들이 찾을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함으로써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불법점유나 생활쓰레기 등으로 방치된 광장, 보행자 전용도로 내 공간을 개선, 도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반영됐다.
도민들의 휴식공간인 도내 도시공원은 총 4410개소, 1억1619만8000㎡ 규모로, 도민 1인당 휴게공간은 9.6㎡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수원 나혜석 거리의 경우 15m 당 1개의 벤치가 설치돼 있어 5m 당 1개의 벤치를 보유한 미국 브로드웨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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