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희연 "학교 떠난 아이들도 최고의 돌봄·교육 받게 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6:36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6:36

공교육 내 대안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다양한 학생들도 최고의 돌봄·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교육 수요가 늘어난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위탁형 대안학교(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를 정규 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교육 내 대안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이 2001년 도입한 위탁형 대안학교는 원적교의 학적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개인적 특성에 따라 치유형·학교형·직업형·탈북형·다문화형 등으로 맞춤식 대안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서울 관내엔 39개의 위탁형 대안학교(▲공립 2곳 ▲민간 34곳 ▲타 시·도도 이용 가능한 기관 3곳)가 지정·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19.12.17 kmkim@newspim.com

토론회에 참석한 조 교육감은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을 인용하면서 "학교에서 즐거운 아이들은 모두 밝고 웃는 얼굴이지만 불행한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이유로 정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조 교육감은 "다문화, 탈북, 미혼모, 경계성 지능, 학습 장애, 소아청소년정신과입원 청소년 등이 어디에 있든지 최고의 돌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학교 내 대안교실, 공립형 대안학교, 위탁형 대안교육기관, 서울시 소관 비인가 대안학교를 연결하는 새로운 대안교육 모델을 만들자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제도권 내·외의 대안교육 새로운 통합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도적으로 지원을 시작했지만, 교육청 또한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해 책무성을 갖고 지원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교육 내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원 양성도 과제로 꼽았다. 학교 부적응 등으로 정규 학교를 떠나는 학생을 줄이자는 취지다.

조 교육감은 "제도권 교육의 교사의 롤모델도 더 이상 1등이 되도록 닦달하는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교사의 생활교육, 상담 전문성을 지식 전문성보다 더 많이 가르쳐야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오지 않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기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이 주관했다. 조 교육감을 비롯해 장인홍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박기열 부의장 등이 축사를 맡았다.

뒤이어 윤철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고 정영철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 김성기 협성대학 교수, 이희용 다애다문화학교장, 류희복 서울시체육회 협의회장, 임상옥 미래학교 교사 등이 토론자로 나왔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