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포에버윈드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는 지난 16일 '한겨울밤의 아름다운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광양 포에버윈드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공연으로 학생 및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 몸으로 느끼는 창의 경험을 통해 글로벌 문화인으로서의 교양을 기르도록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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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한겨울밤의 아름다운 음악여행 음악회 모습 [사진=물류고] 2019.12.17 wh7112@newspim.com |
공연에서는 팽기원 지휘자와 연주자 이방현 외 34명 단원의 '반갑습니다'라는 곡을 시작으로 'CONCERTO D' AMORE' 외 9곡이 연주됐다.
모든 곡이 학생들이 매체를 통해 귀에 익은 드라마와 영화 OST, 대중가요였으며, 느린 곡과 빠른 곡을 번갈아가며 연주했다.
이번 음악회를 감상한 한 학생은 "매체를 통해 듣는 것보다 직접 연주되어 들리는 음악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이미 알고 있던 노래라서 그저 즐기기도 좋았지만 노래 속에 담긴 사연이나 정보도 알게 되어 더욱 의미 있게 들렸다.
학부모 정모 씨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간혹 걱정이 될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마련한 문화 체험을 함께 듣고 보니 평소 '걱정마라'는 아이의 말에 믿음이 생긴다"며 "아름다운 음악여행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국항만물류고 허동균 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자주 마련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