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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웹툰 '이명사'...일본·인니에서 1위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5:15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5:15

일본 픽코마・인니 웹코믹스 매출 1위
200여 작품 중 절반 이상 해외에서 서비스 중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노블코믹스' 작품이 해외에서 순항 중이다.

카카오페이지는 17일 로맨스 판타지 웹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이명사')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동시 론칭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이명사') 웹툰 표지. [제공=카카오페이지] 2019.12.17 swiss2pac@newspim.com

웹툰 '이명사'는 주인공 레이린이 딱 1년 간 자신의 남편이 되어 줄 사람을 찾다가 벌어지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자 수 80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지난 2일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동시 연재를 시작했으며, 론칭과 동시에 일본(픽코마)과 인도네시아(웹코믹스)에서 당일 작품 매출 1위에 올랐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론칭 이후에도 꾸준히 일 매출 1~3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16일 기준)

카카오페이지는 2016년부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해 2차 저작물화하는 '노블코믹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여 작품이 소설에서 웹툰으로 변신했다.(카카오페이지 독점 계약 작품 기준) 이와 같은 '노블코믹스'는 한국 외에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4개 국가에서 110여 개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게임 판타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일본에서 누적 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들은 대부분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는다는 점을 고려해 '이명사'도 4개국 동시 연재를 시작했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지가 이끌어 왔던 노블코믹스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K-스토리'의 저력을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의 종합 모바일 콘텐츠 자회사다. 웹툰, 만화, 소설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총 6만7000여 개의 작품 중 4000개가 넘는 작품들을 자체 감상법인 '기다리면 무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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