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보증보험이 중소기업과 서민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한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보증상품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기관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3월부터 창업 초기에 자금을 융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생 기업을 돕기 위해'신설법인 특별보증 지원제도'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설립한 지 3년이 안 된 신설법인에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일부 보증보험 상품을 무담보 신용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보증보험이 중소기업과 서민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되어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보증상품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기관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사진=서울보증보험] 2019.12.17 clean@newspim.com |
지난해 시행 이후 올해 10월말 까지 보증을 공급받은 기업은 10민4785곳에 달한다. 보증 규모도 4조1395억원 수준이다. 이 제도를 시행한 후 서울보증보험을 이용한 신설 법인 수는 제도 시행 전 동기 대비 3.6% 늘었고, 신규 거래업체 수도 2만9958곳으로 8.8% 증가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노비즈, 메인비즈 인증기업 등 정부육성 유망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험료 할인, 보증한도 확대, 신용 인수 등을 통해 기업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2012년 6월 인증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을 시작한 이래 올해 10월까지 총 5만4195개 업체가 106조5422억원의 보증공급을 받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금리대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사잇돌 중금리 대출 보증이 대표적이다. 서울보증보험은 따뜻한 금융이라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고금리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잇돌대출은 14개 은행, 41개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사에서 판매 중으로,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68만여명, 6조원 수준으로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약 1조9000억원이 대부업 등 기존 고금리 대출의 상환 용도로 사용돼, 연간 900억원 정도의 이자를 경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총 230조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그 가운데 90%를 넘는 210조원이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해 제공됐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보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나라 금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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