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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전 경남지사, 내년 총선 고향 거창서 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4:35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4:35

[거창=뉴스핌] 정철윤기자 =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17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21대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거창=뉴스핌] 정철윤기자 = 17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2019.12.17 yun0114@newspim.com

이날 오전 거창군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 지사는 곧장 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출마 목적과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공천을 못 받으면 무소속출마라도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 전 지사는 "공천을 받지 못 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고 배수진을 치면서 "당이 원하는대로 험지인 김해을에 출마했고, 지난해 경남도지사 출마 요구를 수용하고 당에 적극적으로 헌신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 자체를 해보지도 않았다"고 공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물른 당에서 험지출마 요구가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고향인 거창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일들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잠룡'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제 자신을 너무 잘 안다"면서 "이런 수식어에 부화뇌동하지 않는 준비된 자로서 모든 것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지사는 현역의원인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과 공천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yun01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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