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 분위기 조성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한 공공구매 우수사례 공모를 시행, 총 4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종합대상은 경기도시공사의 '공공구매 매칭데이 개최, 수의계약 및 제한경쟁 도입'이 선정됐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전경 2019.11.13 jungwoo@newspim.com |
경기도시공사는 계약사무 처리규정을 개정해, 수의계약 대상 구매는 1차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구매를 의무 검토하도록 하고, 실내건축·청소·경비·인쇄 4개 분야는 사회적경제기업간 제한경쟁을 하도록 했다. 도시공사는 총 3회의 공공구매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해 사회적가치 구매 분위기를 조성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경기도 체육과의 스포츠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사업 발굴 사례 △경기도 건설본부의 도청 신청사 관급자재 중 LED 조명, CCTV 사회적경제기업 일괄 구매 △성남시 아동보육과는 사회적협동조합 전환 조건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자 선정 △시흥시 녹지과는 다수의 체험형 물놀이 시설 유지관리 사업을 일반기업에서 여러 곳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 위탁한 실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의 GUP카페 운영을 사회적기업에 위탁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경기도 공동체지원과·회계과·자산관리과, 시흥시 시민안전과,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는 종합대상 1건, 우수 11건, 장려 31건이며, 각기 상금 1000만 원, 300만 원, 100만 원을 기여자의 기여율에 따라 개인별로 지급한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공공기관은 사업을 위탁하거나 물품 · 용역을 구매하고, 공유재산을 임대할 때 사회적가치를 고려한다면, 공익을 위해 고민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존립 의미가 더욱 선명해진다"며 "공공구매 우수사례가 널리 알려져, 공공기관이 서로 벤치마킹하고 의식적으로 솔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라며, 경기도가 사회적가치 구매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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