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임성재, '내년 미국PGA투어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톱30'에 선정돼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7:48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9:51

미국PGA투어, 전문가 평가 바탕으로 2020년 활약 기대되는 선수 30명 발표
'지난해 신인으로서 괄목할만한 성적 냈고 내년 첫 승에 대한 갈망 커'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임성재(21)가 2020년 미국PGA투어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30명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됐다.

미국PGA투어는 16일(현지시간) '2020년에 투어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30명'을 선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톱30' 선정은 투어측이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이뤄졌다.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해 또는 그 이전에 투어에서 1승 이상을 올린 것과 달리 임성재는 아직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했는데도 선정된 것이 특이하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2018-2019시즌 임성재의 활약상을 사진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었는데도 각 부문에서 기복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새 시즌 들어서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그의 목표는 투어 첫 승이다. [사진=미국PGA투어]

 

이는 임성재가 우승은 하지 못했어도 지난 2018-2019시즌에 신인으로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는 얘기다. 그는 그 덕분에 지난해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투어 35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보다 많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없다. 그래서 '아이언 맨'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성재는 그 중에서 일곱 차례 톱10에, 열 여섯 차례 톱25에 진입했다. 티잉구역에서 그린까지 특별히 흠잡을데 없는 플레이를 펼친 끝에 페덱스컵 랭킹 19위를 기록했다.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기도 했다.

많은 대회에 나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임성재는 지난해 총 480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이후 투어에서 한 시즌 버디 기록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총 18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 역시 종전 이 부문 기록을 33언더파나 경신한 새 기록이다.

임성재는 2019-2020시즌 들어서도 데뷔연도 못지않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는 2위, 지난 10월말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35위다. 지난 10월13일 끝난 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맛'을 보기도 했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투어챔피언십 진출자 자격으로 내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제 남은 것은 투어 첫 승이다. 미국PGA투어는 "임성재가 첫 승에 대한 갈망으로 캐디도 바꾸고 새 시즌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PGA투어가 주목한 톱30에는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로리 매킬로이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들었다. 매추 울프, 콜린 모리카와, 빅터 호블랜드 등 신예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선수 12명 가운데는 여섯 명이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 외에 애덤 스콧, 마쓰야먀 히데키, 마크 레시먼, 아브라함 앤서, 호아킨 니에만 등이다. 부상으로 막바지에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포기한 제이슨 데이도 내년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뽑혔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가운데는 매트 쿠차를 제외한 열 한 명이 톱30에 선정됐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