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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수비수 김민재 골' 한국, 중국에 1대0 승... 18일 일본과 결전

기사입력 : 2019년12월15일 21:20

최종수정 : 2019년12월15일 21:2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수비수 김민재의 결승골로 2연승을 기록한 벤투호가 18일 일본과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1위)은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FIFA랭킹 75위)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수비수 김민재의 득점 장면. [사진=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지난 홍콩전서 갈비뼈 부상을 당한 김승대 대신 이정협을 최전방공격수로 넣는 등 선발 7명을 바꿔 중국전에 임했다. 한국은 1차전서 '최약체' 홍콩(랭킹 139위)을 2대0으로 승리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좌우 날개에는 나상호와 윤일록, 미드필드는 황인범, 이영재, 주세종으로 구축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골대는 조현우가 맡았다. 수비수 김문환 역시 훈련중 부상 당했다.

이날 한국은 김민재의 골로 이른 시간 득점했다.
전반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공을 김민재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로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전날 공식인터뷰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로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골이 없어서 이번엔 골을 노려보겠다"라고 밝힌 약속을 지켰다. 김민재는 중국전 2경기 연속골이자 A매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킬러'가 없었다. 골 결정력과 마무리가 좋지 않아 이번에도 숙제를 남겼다. 중국은 이번 대회서 주전 대신 영건을 투입, 경기에 나섰지만 수비수 김민재의 골이 유일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초반 여러 슈팅 찬스를 맞았지만 위력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2분 윤일록이 찔러준 볼을 받아 나상호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불발됐다. 되레 후반8분 한국은 엉클어진 수비로 골을 허용할 뻔 했지만 동 쉐셩의 슛은 골대를 넘겼다. 후반18분엔 나상호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불발됐다.

중국의 2차례 프리킥 찬스후 후반30분 김인성이 헤딩슛을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5분뒤 벤투는 이정협 대신 문선민을 투입 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다.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18일 저녁 7시30분 '숙명의 라이벌' 일본(FIFA랭킹 28위)과 결전을 치른다. 일본은 1차전서 중국에 2대1, 2차전선 홍콩을 상대로 5대0으로 승리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일본은 한일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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