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상 훈풍,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세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 일주일(12월 9~13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중국주식을 담은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2%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 일주일(12월 9~13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중국주식을 담은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사진=제로인] 2019.12.13 intherain@newspim.com |
제로인 측은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우종합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이 이어지며 1.31% 상승했고, EURO STOXX 50 지수는 영국 조기 총선의 결과가 보리스 존슨 총리의 압승으로 전망되면서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현저히 축소됨에 따라 한주간 1.60%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상해종합지수도 11월 신규 위안화 대출과 사회융자총액 등의 통화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미국의 대중관세 부과를 앞두고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국가별로 보면 남미신흥국주식이 2.7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브라질주식(2.66%), 러시아주식(2.62%), 글로벌신흥국주식(1.85%) 순이었다. 중국주식도 1.44%의 수익률을 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가 1.6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금융섹터(1.18%), 멀티섹터(1.11%)가 뒤를 이었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는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가 5.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바리지2.0(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5.75%,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 4.47%, 맥커뤼차이나Bull 1.5배자(주식-파생)종류A가 4.40%,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가 4.21%의 수익률을 냈다.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75억원 감소한 39조85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75억원 감소한 18조817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80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5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억원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846억원 증가했고, 인도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119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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