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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전문가 '블박'과 함께 새해에 코카서스·동독으로 떠나보실래요?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5:50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6:04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국내에 코카서스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던 2010년 초부터 카스피해에 면한 이 지역을 면밀히 답사해 '코카서스 3국 여행'을 진행해온 여행전문가 블라디미르박(한국이름 박종완)이 새롭게 재편된 내년도 투어 일정을 공개한다.

동유럽 국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거주하며 코카서스 지역을 중심으로한 유럽 여행과 세계적으로 가장 와인의 역사가 깊은 조지아의 와인을 한국에 소개해온 박종완 굿스토리투어 대표는 오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TV조선 씨스퀘어의 스페이스라온에서 2020년 여행일정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에서 박 대표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총12회 걸쳐 진행할 굿스토리투어의 여행 일정을 지역별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 원래는 아르메니아의 영토였던 해발 5158m의 아라라트산. 그러나 이제는 터키 영토다. [사진=굿스토리투어] 2019.12.11 art29@newspim.com

박 대표가 직접 해설과 투어진행을 맡을 내년도 일정은 여행업계에서 '블박의 명품 해설' 선풍을 일으키며 코카서스를 '성스럽고 특별한 여행지'로 각인시킨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코카서스3국 여행'을 필두로, 독일 통일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특별한 동독일주 투어', 이란의 오랜 역사를 살펴보는 '4천년 페르시아의 역사 이란투어'가 있다.

또한 이탈리아 시칠리아와 몰타를 돌아보는 '그리스 신화와 로마문명이 꽃피운 지중해의 섬, 시칠리아, 몰타 완전일주', 이탈리아 남부일대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이탈리아 남부투어, 장화 가장 밑바닥 여행'의 세부일정을 한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독일 브레맨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과정을 수료한 박 대표는 지난 2008년 조지아-러시아간 전쟁이 발발하자 조지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전쟁이 끝난 후 조지아를 찾은 그는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으나 조지아의 성스럽고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 종교에 빠져들었다. 특히 만년설을 품은 해발 5033m의 장엄한 카즈베키산과 코카서스 3국의 등뼈인 코카서스산맥의 장대함에 매료돼 이를 알리고자 현지 여행사를 설립했다. 그리곤 프로메테우스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며, 초기 문명지이자 초기 기독교의 궤적이 온전히 남아있고, 동양과 서양을 잇는 가교인 코카서스를 순례하는 프로그램을 짰다.

또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아제르바이잔, 이슬람문화와 동방정교와 로마가톨릭이 갈라지기 전의 아르메니아의 초기기독교 역사, 카스피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해상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로서의 코카서스의 주요 지역을 모두 훑는 여행일정을 만들어 10년 가까이 많은 한국 여행객들을 이 지역으로 불러들였다. 직접 여행일정을 진행하며 이 지역의 역사와 종교, 문화와 예술, 인종 등을 자세하면서도 심도있게 해설해 동유럽 여행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박 대표가 이끄는 굿스토리 투어는 내년에 4, 6, 9, 10월 등 총 4회에 걸쳐 13박14일 일정의 코카서스 투어를 직접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타오르미나 고대 그리스극장을 찾은 박종완 굿스토리투어 대표. 독일서 경제학을 공부하다가 동유럽 전문 여행가로 변신했다. [사진=굿스토리투어] 2019.12.11 art29@newspim.com

박 대표는 8000년의 와인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전쟁으로 도산 위기에 빠진 조지아의 와인산업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고자 조지아와인 무역업체를 만들어 한국및 해외 수출과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코카서스 여행에서는 8000년 전 인류 최초의 와인의 발상지인 조지아의 깊고 향기로운 와인을 음미하는 여행이 곁들여진다.

한편 독일 드레스덴과 브레멘에 체류하며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통일의 과정과 동독의 정치 사회사, 문화예술을 설명하는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은 독일 통일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7월과 8월에는 12박 일정으로 보다 뜻깊은 '동독 일주 투어'를 선보인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동독 지역의 특별한 문화와 바흐, 헨델, 괴테, 쉴러, 마틴 루터 등의 예술가와 종교지도자,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문명이 고대로부터 끊임없이 충돌한 지중해 연안의 시칠리아, 몰타 투어(3, 4, 12월 총3회), 이탈리아 남부투어(9, 11월 총2회), 이란투어(12월 1회) 등의 일정을 지휘할 계획이다.
박종완 대표와 함께 하는 여행은 그의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과 깊이있는 역사인식, 음악, 미술, 종교, 신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지식의 스펙트럼에 기반한 해설을 매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대중이 막연히 알고있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씨줄, 날줄 엮듯 섬세하게 직조해 풍성하고도 심도있는 설명을 들려줘 호응이 뜨겁다. .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고품격 여행, 공정 여행'을 지향하는 블라디미르박의 투어는 각 여행별 20명 선착순으로 제한하며, 프리미엄급 여행을 추구한다. 16일에 진행될 투어설명회는 각 투어별 선착순 55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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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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