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삼성화재 박철우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남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 1회 시상식 이후 10년 만에 받는 상이다.
두 딸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박철우는 "이 상을 받게 될지 몰랐다. 기록이나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당황스러우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회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았었는데 10년 만에 또 받게 됐다. 어렸을 때는 배구만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운동만 잘하기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해 최고의 플레이어를 뽑는다. 동료들로부터 활약을 인정받은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운 상이다.
min1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