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창작과 놀이를 즐기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광양 메이커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광양시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양 메이커 페스티벌은 다양한 메이커 체험기회 제공을 통한 시민의 창의력 증진과 지역 내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광양 메이커 페스티벌 모습 [사진=광양시] 2019.12.09 wh7112@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메이커'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실력을 뽐내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전시존과 체험존, 경진대회존, 즉석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한 경품 증정 등이 다채롭게 열려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존에는 '광양 메이커 스페이스' 시제품 및 홍보자료들이 선보였으며, 체험존에서는 아두이노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멜로디 카드 및 무드등 만들기, 3D펜 창작 및 안전목공 샤프 만들기 등 10개 부스가 운영됐다.
경진대회존에는 3인 1팀으로 구성된 8개 팀의 드론 축구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되는 한편 톡톡 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 9점이 시연됐다.
매 경기 아슬아슬한 명승부로 관람객의 함성이 끊이진 않았던 드론 축구 토너먼트에서는 남기호, 박승빈, 이주한 학생으로 구성된 '남기호'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TV에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TV가 켜지고, 집안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선풍기가 작동하는 등 아두이노와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스마트홈을 구현한 김서림, 김현종, 이수아, 여경모 학생의 '애들아! 우리집은 다 자동이야?' 작품이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스티커를 획득하여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뜨거운 메이커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메이커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광양 메이커 스페이스의 운영 활성화와 함께 메이커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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