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우진은 지난 6일 울산 새울 제1발전소에서 열린 '신고리 원전 3·4호기 종합 준공식'에서 이재상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관련사와 주요 원전 도입국 대사, 국내외 관련기업 최고경영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진 이재상 대표 등 신고리 3·4호기 준공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의 포상을 진행했다.
이재상 우진 대표 [사진=우진] |
이 대표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 원전 계측기의 국산화를 위해 회사의 원자력사업 연구개발 총괄, 주요 연구 활동 지원 등 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 전략을 수립해 왔다. 그 결과 신고리 3·4호기에 적용 가능한 IHA(원자로 상부 케이블)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E248(원자로 계측 신호 전송 케이블), CEDM(제어봉 구동) 코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진은 직접 개발한 제품을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 납품에 이어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산화를 마친 ICI(노내핵계측기) 등 총 7종을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일정을 준수하며 적기납기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보한 원천기술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주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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