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인해 발생한 강원 삼척시 원덕읍 노경1리 마을 산사태 원인 조사가 완료됐다.
삼척시는 6일 원덕 노경 1리 마을의 산사태 피해에 대한 산사태 원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침수된 삼척 초곡마을 [사진=삼척시민] |
시는 태풍 '미탁'으로 인한 마을 피해가 노경리 석산개발과 관련이 있다는 일부 마을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산림청 소속 산사태원인조사단에 의뢰해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원인을 조사했다.
산사태원인조사단의 조사결과 산사태 원인은 단시간 집중호우로 자연산지에서 소규모 사면유실 및 계안침식으로 산사태 발생이 시작됐다.
이어 하류 마을에 유송된 토사는 사면붕괴 보다는 유수를 중심으로 한 계류의 양안 침식지의 토사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일부 주장과 같이 석산 개발로 인한 인위적 산림피해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척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유실된 사면 붕괴지에 대한 응급복구사업과 소하천정비계획과 연계해 사방댐, 골막이등 대형구조물을 설치하는 항구복구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 석산개발업체에도 공사 중지명령을 하고 재해방지시설 설치 후 사업에 재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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