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사재기 다툼부터 이혼소송까지...송사로 얼룩진 연예계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08:2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 연말 연예계가 각종 송사로 얼룩졌다. 음원 사재기에 이혼, 악플러 고소 등 이유도 제각각이다. 쉬쉬하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과거와는 모든 게 달라졌다.

최근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개적으로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 연말 연예계에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강력 범죄에 휘말린 이들을 제외해도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이혼소송과 다양한 송사가 매일같이 들려온다.

◆ 사재기부터 루머·악플 대응까지…발 벗고 나선 소속사

음원 사재기 관련 사건들은 박경이 몇몇 가수들을 실명으로 저격하면서 시작됐다. 바이브, 임재현, 장덕철, 송하예, 전상근 등은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당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아니면 말고 식' 루머"라며 그를 고소했다. 바이브 측은 "사과를 받지 못했다"면서 사재기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양다일 등 추후에 온라인상에서 이름이 언급됐던 이들도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블락비 박경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2019.11.27 alice09@newspim.com

박경 측은 이와 관련해 "본 건으로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린다"면서도 "실명 언급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소송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음악팬들은 며칠 새 고소, 고발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핑퐁처럼 주고받는 양측의 대립된 주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예 기획사와 각종 소속사들은 악플과 루머 대응에 한창이다. 최근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그간의 악플 고소, 고발 결과를 발표하고 앞으로도 선처없는 대응을 예고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송사가 그칠 만도 하건만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강한 제재로 나아가는 모양새다.

한 대형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악플이나 루머를 방치했다간 팬덤이나 연예인 당사자가 불만을 갖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으로 소속 연예인이 법적 대응을 요구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루머가 삽시간에 퍼지는 시대다. 참는 게 능사가 아니다. 어떻게든 억울한 루머는 벗는 것이 낫다는 걸 모두가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 이혼·멤버 탈퇴·전속계약 분쟁도…'공개 대응'이 정답?

각종 사생활 관련 송사도 줄줄이 이어졌다. 앞서 이혼과정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던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맞소송에 돌입하게 됐다. 안재현 측은 지난 9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 측도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핌DB]

몇해 전부터 꾸준했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은 더 심해졌다. 최근 TS엔터테인먼트에 TRCNG 일부 멤버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우엽, 태선은 소속사 박상현 이사 등 2명을 상습아동학대 및 특수폭행치상 등 혐의로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TS 측은 무고죄로 맞서는 한편, 나머지 8명 멤버의 부모가 공식입장문을 내고 대응했다. 우엽, 태선 측은 TS를 향해 "허위주장과 멤버들 부모 간의 이간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서는 이미 여러 판례가 나왔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소를 제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올해만도 강다니엘, 라이관린을 비롯해 TS엔터테인먼트서도 B.A.P와 전효성, 슬리피 등 여러 케이스가 있었다. 소속사와 연예인 모두가 법의 잣대로 정확히 판단을 받는 게 명확한 해결방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송사에 피로감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다. 그럼에도 공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이익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연예계에 오래 몸담은 한 매니지먼트 실장은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시끄러운 공방이 끝난 후에도 안좋은 시선은 있을 수 있다. 이름이 알려진 회사든, 연예인이든 이제는 부당한 일로부터 권리를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