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 안 묻기로…김태흠, 黃 결정에 반발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7:22

"권한과 절차 둘러싼 이견 있지만 재신임 묻지 않겠다"
김태흠 "황교안, 화합 생각했으면 현명한 선택 했어야"
"최고위, 의총에 의결권한 돌려줘라…원칙의 문제" 일갈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결국 자신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소집한 의원총회에서 "지난 1년 원내대표로 보낸 시간은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동지애로 가득한 1년이었다"면서 "눈물과 감동의 시간이었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독선에 맞서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온몸을 던진 위대한 저항의 역사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의원님께 모두 감사드린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4 leehs@newspim.com

당초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재신임을 묻기 위해 이날 의총을 소집했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가 10일로 끝나지만, 국회의원 임기가 6개월 이내로 남은 경우에는 이를 연장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에게 동의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오후 늦게 황교안 대표를 포함한 당 최고위원회의가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최고위가 원내대표 임기 연장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며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며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며 "하지만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한국당의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오는 10일까지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황교안 대표의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다. 당초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이었지만 김태흠 의원이 공개 발언을 신청하고 황 대표에 대한 공개적 비판을 가한 것.

김태흠 의원은 "어제 최고위에서 의결한 내용은 참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면서 "원내대표의 연임이든 다음 경선이든 권한은 의원총회에 있고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이 문제가 옳다고 보느냐. 이게 살아있는 정당이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해서 어떻게 우리가 문재인 정권의 독재, 국회의장이 유권해석을 해 함부로 국회를 이끌어가는 부분을 비판할 수 있겠냐"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화합이 먼저라고 생각했으면 당 대표가 현명한 선택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나 원내대표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불러서 연임 문제를 말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고위는 이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다시 원점에서 연장을 하느냐 아니면 선거를 통해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뽑느냐를 의원총회에 되돌려달라"면서 "이건 원칙적인 문제이고 선례가 되기 때문에 다시 돌려놓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