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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우리가 몰랐던 지도' 기획전시...고지도부터 근·현대지도 전시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0:25

우리나라 최초 축척 사용 '정상기유형 동국지도'
최초의 근대적 지적도'어린도' 등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주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맵시(MAP視) 우리가 몰랐던 지도' 기획전시를 개막했다고 4일 밝혔다.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가운데)과 변창흠 LH 사장(사진 오른쪽)이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MAP視(맵시) 우리가 몰랐던 지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LH] 2019.12.04 lkk02@newspim.com

이번 전시는 만물의 근원인 땅과 그 땅에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지도를 주제로 꾸며졌다.

통치의 수단이자 지식을 쌓는 도구로 활용된 조선시대 고지도부터 개항이후 정치·경제 등 변화에 따라 바뀐 근대지도와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현대지도까지 다양한 시기의 지도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되는고지도 중 대표적인 것은 18세기 우리나라 최초로 축척(백리척)을 사용해 제작한 '정상기유형 동국지도'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이전 제작된 지도 중 실제와 가장 가깝게 국토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초의 근대적 지적도로 20세기 초 제작된 충북 청원군 북이면 지역의 '어린도'와 일제의 의병탄압에 이용된 지형도를 담은 '진중일지', 1960년대 '1·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도'가 전시되는 등 근·현대에 만들어진 다양한 지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내년 12월 31일까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압축해 지면에 표현한 공예작품이며 인류가 살아온 오랜 시간을 담은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방문해 지도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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