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는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국가 균형발전 아젠다로 부상한 '강호축'이 포함되는 등 충북의 핵심사업들이 대거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발표된 국토종합계획에 연계·협력 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강호축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별도 항목(복합)으로 명확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강호축 발전계획(철도망)[사진=충북도] |
강호축은 2014년 이시종 충북 지사가 국토 불균형 해소, 미래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해 처음 제안한 이후 충북, 전북, 광주, 전남, 강원, 세종, 대전, 충남 등 8개 시도 단체장들이 지속적으로 국가계획 반영에 힘을 모아온 사안이다.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축 개념이 명확히 반영됨으로써 명실공히 국가의 의제가 된 것은 물론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충북의 100년 먹거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이번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는 △산업(국제과학비지니스와 벨트와 연계한 혁신산업클러스터 구축) △문화관광(충청유교문화권 조성사업, 충주호 및 성장촉진거점 연계협력사업) △교통인프라(충청대전권 광역연계 교통망 구축, 백두대간 국가생태경관도로 조성) △해양(내륙권에 대한 해양문화체험 확대를 통한 해양가치 확산) △환경(대청호, 충주호 등 광역적 수자원 관리기반 구축) 등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충북의 주요 사안들이 중앙계획(총괄편)에 반영되어 충북 핵심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지역편에는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오송연결선,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교통, 산업, 문화관광 등 전 분야의 현안 사업 및 미래 먹거리 사업을 모두 포함해 장기 충북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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