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갤러리아 백화점은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패션 브랜드 '간트'(GANT) 판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간트는 미국에서 시작돼 셔츠 사업을 발판으로 급성장했다. 이후 스웨덴 사업가에게 인수 후 유럽 시장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이번에 전개하는 간트는 갤러리아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수입 사업이다. 주요 타겟은 30~40대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이다.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하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내년 2월에 개장하는 광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3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 오픈하고, 서울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7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자료=갤러리아백화점] 2019.12.03 june@newspim.com |
갤러리아는 지난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에 이어 간트 판권을 획득하며 글로벌 브랜드 판권을 강화하게 됐다.
갤러리아는 기존의 해외 판권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으로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 갤러리아는 12월 중순 국내에 오직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만 선보이고 있던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개장한다.
스테파노리치는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40% 달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VIP 고객층에서 마니아가 형성돼 있다. 갤러리아는 이외에도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출점을 준비 중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올해 말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내년 초 '간트' 브랜드 사업 전개 등으로 갤러리아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과 매출 볼륨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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