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3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의혹'과 관련해 "본질은 부·울·경을 친문천하로 만들기 위한 야비한 정치공작"이라고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변화와 혁신' 신당창당 부산광역시 기획단 발족 기자회견에서 "군부정권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이 문 정권하에서 벌어진 것이다. 문정권이 문두환 정권이 된 사건"이라고 공격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가운데)이 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변화와 혁신' 신당창당 부산광역시 기획단 발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12.03 news2349@newspim.com |
그는 "신당기획단은 조국 파면 문제가 있을 때 부산시민연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연대투쟁했는데, 이번에 부·울·경 선거공작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부·울·경 전체 지역에서 연대투쟁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당창당에 대해서도 "저희가 신당 깃발을 드는 것은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강력하게 심판할 수 있는 수권야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가 이끄는 바른미래당은 야당이길 포기한 리틀 민주당의 길을 가고 있다"고 힐난하며 "자유한국당은 이미 수권야당이 될 수 없다. 한국당으로 대체 권력을 만들 수 없다는 게 전 국민들의 공감대"라고 일격을 가했다.
이어 "우리가 야당을 하는 이유는 만년 야당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권 실정 심판하고 대한민국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수권 야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창당배경도 설명했다.
하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하고 진정한 수권 야당 만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규정하며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은 모두 해체해야 한다. 바른미래당은 실패한 정당이고 한국당은 이미 대체권력이기를 포기한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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