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젠 자회사…세계적 권위 SCI급 학술지 'Cells'지에 연구결과 투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바이오제네틱스는 자회사 바이오케스트가 경희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후보물질의 폐암 적응증에 대한 탁월한 항암효과의 첫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케스트가 보유한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의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생체내 시험이었으며, 이 중 먼저 폐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SCI급 학술지 'Cells'지에 투고했다.
[로고=바이오제네틱스] |
연구진에 따르면, 'A549'(인간 폐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후보물질은 대조군인 파클리탁셀군과 비교한 항종양 효능 평가에서 아주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고, 종양형성 및 세포사멸 기전에 관련된 인자의 인산화 및 발현을 저해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폐암에 대해 후보물질의 단독효능과 더불어 현재 시스플라틴과의 병용효과 연구를 진행 중으로,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0년 유수의 해외 암학회 및 관련분야 학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4월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모든 결과가 나오면, 다음 단계를 위한 국책과제 신청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의 협업을 거쳐 전임상시험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2020년 하반기에는 굴지의 글로벌 바이오 업체에 라이선스 아웃 또는 공동연구에 대한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대사항암제는 바이오케스트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특허를 보유한 물질이라는 점에서 향후 여러 암종에 추가적인 적응증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따라서 이 연구가 상업화될 경우 그 가치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4세대 대사항암제의 항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