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국내 제약·바이오, 잇따라 CMO 진출…"성장성, 수익 다각화 발판"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7:54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7:54

동국제약·코오롱생명과학 등 CMO 사업 진출
높은 시장 성장성·영업이익률…"수익 다각화 발판"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의약품위탁생산(CMO)에 진출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설비를 활용해 고객사 수주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CMO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아이크노스 사이언스아 아토피 치료제에 대해 63억원 규모 CMO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6월에 체결한 1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던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9.12.02 allzero@newspim.com

동국제약은 지난 달 29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HD201'(제품명 투즈뉴)의 제조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품목 허가로 가동이 중단된 충주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공장을 CMO 사업에 활용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0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엘바이젠과 신생아 허혈성저산소뇌병증(HIE) 치료 후보물질 'BM102'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연제약은 현재 2400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충주공장을 활용해 CMO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며, 우진바이오는 유럽 우수의약품제조·품질 기준(euGMP) 생산시설을 활용해 CMO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최근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을 인수한 JW중외제약은 향후 현지에서 C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넥신은 태국 킨젠홀딩스와 태국 현지 CMO 합작법인 '킨젠바이오텍'을 설립했다.

◆ 성장 가능성·영업 이익률 높아… 수익 다각화 일환

제약사들이 CMO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 세계 CMO 시장 규모는 2015년 74억 달러(약 8조3200억원)에서 연평균 9%이상 성장해 2025년 303억 달러(약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제약사들은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하고 생산전문 기업에 외주를 주면서 생산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생산 시설 없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들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소규모로 발주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또, CMO 사업은 영업 이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수익원으로 여겨진다. 대형 CMO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0%~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CMO 사업을 통해 제약사는 고정비 손실을 줄이고 수익 다각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