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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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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통일부 차관 "금강산 개별관광, 언제든 허용할 것"
출구 없는 필리버스터 정국…원포인트 본회의도 어려울 듯
내년도 예산안, 오늘 법적 시한 도래...처리 가능성 '제로'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법정시한의 마지막 날입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오늘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선거법·공수처 설치법 등을 태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비롯해 필리버스터(무제한 의사진행 발언)로 인해 여야 대치 정국이 그야말로 임계점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사실상 오늘 중 예산안 처리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예산안은 역대 최대인 513조5000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그만큼 챙겨봐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국회는 아직 감액 심사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예산안조정 소소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꽤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오늘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 국회는 5년 연속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넘기게 됩니다. 

8일 간의 단식을 끝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합니다. 단식농성을 종료한지 나흘 만입니다. 주변에 따르면 건강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정치권의 상황을 감안, 서둘러 당무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오늘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다시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등의 폐기를 촉구하며 지난달 20일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8일 동안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다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긴급 후송됐고, 치료 이후 오늘 다시 한국당에 출근하게 되는 셈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황 대표가 사생결단식 단식으로 인해 내부 잡음을 없애고 내년 총선을 앞둔 리더십 구축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언주 신당 깃발 올린 이언주 의원'...[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2019.12.01 kimsh@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서 개각 입장 밝힐 듯/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정에 전격 복귀하는 가운데, 이번 주로 예상되고 있는 개각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국정에 복귀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27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10개국 정상들과 만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뒤 29일 하루 연차를 내고 30일과 지난 1일에는 일정을 비운 채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 신임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한반도 평화 지원" 요청/ SBS
문재인 대통령은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EU 관계 발전과 지역 정세 등을 협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독일 국방장관 출신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으로 오늘(1일) 공식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취임을 축하하고, 한·EU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취임 직후 전화 통화를 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 ①서호 통일부 차관 "금강산 개별관광, 언제든 허용할 것"/ 뉴스핌
"고등학생, 대학생들 500여명이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고 (금강산을) 가겠다고 하면 (정부는 당연히 승인할 것이고)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최근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금강산관광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 해법'으로 개별관광을 우선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건 논리싸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차관은 그러면서 '북한 초청장'만 있으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개별관광을 허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 ②서호 차관 "김정은, 하노이 회담서 '정권 교체' 위기감 느꼈다"/ 뉴스핌
서호 통일부 차관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미협상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하는 이유와 관련,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레짐 체인지(정권교체)'에 대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독]정부 "금강산 시설 철거할 테니 원산·갈마 개발 논의하자"/ 경향신문
북한이 지난주 초로 시한을 정한 전통문을 남측에 보내 "금강산 남측 시설을 철거할 인력을 보내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철거하겠다"고 통보했고, 정부는 "우리가 철거하겠다"고 답신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정부가 해당 시설을 직접 철거하겠다고 북측에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부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문제와 남측이 원산·갈마 관광지구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역제안을 한 상태여서 북측 반응이 주목된다.

'한국 방위비 분담 50억 달러로 상향' 美국무부 재압박… 의회선 비판 확산/ 서울신문
미국 국무부가 3~4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4차 회의에서 '공평하고 공정한 결과'를 강조하는 등 5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 증액 압박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18~19일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종료된 지 2주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한미가 여전히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의회가 한국의 분담금 기여도를 높이 인정하며 협상에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단독] 靑민정 前직원들 "백원우 별동대는 문제 조직"… 광범위한 인사 접촉하며 해결사 역할도 한듯/ 조선일보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의 '백원우 별동대' 증언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백 전 비서관이 이 별동대에 어떤 지시를 했느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동안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하던 감찰반원일 뿐"이라며 별동대의 존재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복수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들은 "친·인척 관리와는 업무 성격이 다른 별도 조직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민정비서관실에 별도 특감반이 운영됐다면 이는 대통령 비서실 운영 규정에 어긋난다. 이들 별동대가 누구 지시로 만들어졌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향후 검찰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백원우 별동대' 소속으로 알려진 검찰 수사관 A씨가 1일 극단적 선택을 함에 따라 의문이 더 증폭되고 있다.

[종합] 출구 없는 필리버스터 정국…원포인트 본회의도 어려울 듯/뉴스핌
자유한국당이 무더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면서 국회가 다시 미궁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여야가 국회 공전의 책임을 서로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가운데 상대방의 허를 찌를 다음 수를 두기 위해 분주하게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오늘 법적 시한 도래...처리 가능성 '제로'/뉴스핌
2020년도 예산안이 2일 법적 시한을 맞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선언으로 지난 29일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가 무산되고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예산안 처리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다. 헌법이 규정한 12월 2일이라는 예산안 처리 시한은 지키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바른미래 "오신환 원내대표직 정지"…오신환 "손학규 막장정치"/중앙일보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일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 4명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징계로 오 원내대표의 직무권한이 정지된다"고 주장했다. 

[단독]김종인·김동철 회동···중도통합신당 물밑서 꿈틀거린다/중앙일보
지난 11월 14일, 다양한 정파의 '5인'이 비공개로 만났다. 5인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운열 민주당 의원, 김동철ㆍ오신환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세 명의 바른미래당 의원 중 2명(오신환ㆍ유의동)은 유승민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변화와 혁신ㆍ이하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호남 중진 김동철 의원은 변혁에 가담하지 않고 있고, 당권파(손학규 대표 측)도 아니다. 바른미래당 의원 세 명이 최운열 의원에게 "김종인 대표를 만나고 싶다"고 부탁해 성사된 자리다. 

與박범계, 국회서 '김기현 문건' 흔들어 보였다/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을 맡았던 박범계 의원이 작년 3월 국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제보 문건을 받았다"면서 자료를 흔들어 보였던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본지 통화에서 "김 시장 제보 문건과 관련한 내용을 모르고, 청와대에 문건을 넘긴 것도 없다"고 주장했는데, 실제와 다른 해명을 한 것이다.

[단독]"산은, 개인회생 경력자 주의 규정에도 우리들병원 1400억 대출"/중앙일보
거액의 특혜 대출 의혹을 받는 우리들병원이 2012년 12월 1400억원을 대출받을 당시 산업은행은 "개인회생 중인 자는 여신 불가, 개인회생 신청 경력이 있는 자의 여신은 거래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의 내부 규정이 있었다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밝혔다. 

예산안 처리시한 또 넘기는 여야, 11兆 지역구 사업 '끼워넣기'/동아일보
정부가 제출한 513조5000억 원 규모의 초(超)슈퍼예산안을 심의 중인 국회가 상임위원회 심사단계에서 지역구 관련 사업 등으로 총 11조5000억 원 증액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도 여야 주요 의원의 지역구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회 파행으로 법정 처리 시한인 2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못 할 것으로 보이는 정치권이 잿밥에만 눈이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한국당 태도변화 없으면 4+1 공조 처리"/경향신문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기습 선언으로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은 물론 '민식이법' 등 각종 민생법안의 국회 통과도 난관에 봉착했다. 2일 하루 본회의를 열어 일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중재안이 제시됐지만 합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식이법' 볼모 역풍…한국당 안에서도 "나경원 무리수"/한겨레신문
지난 29일 '무차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은 자유한국당이 '민식이법' 등의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기한을 채워 자동 상정되는 유치원 3법 등 다른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한국당 "靑 3대 권력형 비리" 조만간 국조 요구서 제출/한국일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비롯한 청와대 관련 3대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청와대 핵심까지도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단독] 올해도 어김없이 '짬짜미 예산' 8조 증액/세계일보
'서울∼제주 간 해저고속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비 5억원 증액 필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해저고속철 관련 증액은 전남 여수시갑이 지역구인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요구한 것이다. 막대한 비용 등으로 사업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금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자는 '민원'을 예산안에 밀어넣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 일제 징용해법 '문희상案' 세계 시민모금 추진한다/서울신문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법안'에 재원으로 세계시민성금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를 포괄해 지원하는 소위 '2+2+α'(한일기업성금·한일정부재원·한일국민성금) 방안이 반발에 부닥치자 위안부 피해자 보상을 제외한 기존의 '1+1+α'(한일기업성금·한일국민성금)로 되돌아온 가운데 성금 조성 범위를 한일 국민에서 세계시민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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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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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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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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