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올해 금리 두 번 내린 금통위, 내년 금리인하 빨라지나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5:33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5: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10월 금리 인하, 1.75%→1.25%까지 내려
내년 추가인하 전망 우세…또 내리면 '역대 최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9일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기준금리는 1.75%로 시작해 1.25%까지 내렸다.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면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게 된다.

◆ 올해 2차례 인하…역대 최저와 동일한 1.25%

올해 첫 금리인하는 7월이다. 지난해 11월 금리를 1.75%로 인상한 뒤 8개월 만에 인하로 돌아선 것. 올해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하고 일본 수출규제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성장물가 둔화 우려가 커졌다고 금통위는 설명했다. 당시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에 채권시장도 강세를 지속했다.

두 번째 금리인하는 석달뒤인 10월이다. 경기둔화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하면서 빠르게 추가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같은 수준인 1.25%로 역대 최저치까지 내려왔다. 10월 금통위에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2.2% 성장률 달성이 어렵다고 언급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0% 또는 그 아래로 크게 내리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 금통위인 이날 기준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동결이다. 신인석 위원이 혼자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수출·투자·소비 부진으로 성장 둔화가 지속한다는 판단이다. 통화정책방향에서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또한 이주열 총재가 "현행 기준금리 1.25%에서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 완화적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커진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015년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 기준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2019.11.29 bjgchina@newspim.com

◆ 내년 금리인하 시기 빨라질까? 인하 관측 확산

한국은행은 물가안정, 금융안정, 경제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저물가가 지속하고 성장이 둔화되면 그만큼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커지지만, 금융안정 측면에서 금리가 너무 내려가면 부채가 늘어나 위험하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 한 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금리가 다시 내려가면 1.0%로 역대 최저치(1.25%)를 뚫고 내려간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 4월 전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그는 "인하 소수의견이 1명이었으나, 대다수가 예상한 조동철 위원이 아니라 신인석 위원이었다. 사실상 2명 소수의견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또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나아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기존 목표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금리인하 의지가 명확했다"며 "상반기 인하 후 연말까지 동결한다는 전망을 유지한다. 추가 지표부진이 확인되면 1분기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한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는 글로벌 재고조정과 경기반등 가능성을 지켜볼 것"이라며 상반기 말에서 하반기 초 사이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 4월 전체 7명 금통위원 중 4명(이일형·조동철·고승범·신인석)이 한꺼번에 교체되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다수 금통위원 교체 후 정책 변화가 가시화되기까지는 2개월 이상 걸렸다"고 언급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