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주민 사진등록만 하면 승선시 신분증 확인생략
[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통영시는 관내 도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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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통영시] 2019.11.29 lkk02@newspim.com |
시는 이와 관련해 한국해운조합과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연안해운 공공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여객선 이용 빈도가 높은 도서민의 승선 시 신분증 확인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국해운조합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도서민 사진 등록이 되면 신분증 없이도 여객선 승선이 가능해진다.
시스템 이용은 희망하는 도서민이 거주지 소재 읍면을 방문하여 개인정보 동의 및 사진 촬영·등록을 하고 해당 공무원의 승인을 거치면 매표 시스템 내 도서민 사진이 입력되는 방식으로 여객선 이용 시 발권 시스템 상의 사진 정보와 도서민의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절차를 대신한다.
승선 시에도 별도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스캐너에 표출되는 사진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승선 절차가 마무리된다.
내년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통영시는 소속 읍면 공무원 대상으로사전 교육을 실시하였고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시스템 발권 교육을 하여 본 제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사진 등록을 하더라도 통신 장애 등 기기 사용 불량 시 신분증 확인이 불가피함에 따라 신분증 상시 휴대"를 당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 구축으로 통영시 도서민의 여객선 이용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해상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