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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19] "엔터산업, 너무 빠른 변화…무너지는 방송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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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요새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방송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ComeUp 2019' 행사의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 최근 느끼는 산업 변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방송사의 메인 비즈니스가 시청률에 기반한 광고인데, 엄청난 변화가 갑작기 일어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다"면서 "메가트랜드로 길게 보면 사람들이 본방 사수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시청률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생기는 당연한 변화들인데, 이게 너무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가는 미래 대비 수준이 아니라 현실에서 엄청 큰 문제가 생긴것이다. 생존을 위해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 유튜브가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ComeUp 2019' 행사의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 류정혜 카카오페이지 CMO. [사진=김양섭 기자] 2019.11.29 ssup825@newspim.com

이날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는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가 사회를 맡고, 박태훈 왓챠 대표,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 류정혜 카카오페이지 CMO가 토론을 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는 "콘텐츠가 양극화되고 있다"면서 "한쪽에는 예전에 방송에 틀기 어려웠던 개인화된 가벼운 콘텐츠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리치한(rich)' 콘텐츠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미국 기준으로 봤을때 젊은 세대들은 경험에 엄청난 돈을 쓰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류정혜 카카오페이지 CMO는 "스토리비즈니스는 급변하는 시기이고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카카오페이지 소설 중에 100억 넘게 팔린 제품이 두 개 있는데 유명한 작가가 아니다. 대부분 이름을 얘기해도 누구인지 모르실 것이다. 10억 이상 팔린 제품은 몇백 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능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펼칠 수 있는 시대가 됐고, 저도 사실 능력만 되면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최근에 와서는 한국 사람들이 뭔가 특별한게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서 "왜 한국 사람들은 게임을 잘할까. 케이팝, 케이드라마, 패션 등 문화 성장을 보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보여주는데 있어서 특출난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기조연설에서는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전무가 '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통해 보는 엔터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전무는 "처음에 비즈니스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아이폰'이었다"면서 "폰으로 영상을 보는 것을 생각해 더 색이 화려하고 움직임이 역동적이고 글자도 더 큰 영상을 만들었다"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또 2015년 유튜브채널을 통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 스토리를 소개하고 음악, TV 애니메이션 등 다른 영역의 향후 사업 계획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전무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ComeUp 2019' 행사의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 '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통해 보는 엔터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김양섭 기자] 2019.11.29 ssup825@newspim.com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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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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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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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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