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경기북부 접경지역 재정적 지원 해달라"
정경두 국방 "상호신뢰 바탕으로 잘 발전하길 기대"
[의정부=뉴스핌] 김칠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만나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경기북부지역을 위한 특별한 보상을 요청했다.
[의정부=뉴스핌] 김칠호 기자 =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국방부-경기도 접경지역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세번째)와 정경두 국방부장관(오른쪽 두번째)이 환담하고 있다.[사진=경기도] 2019.11.26 kchh25@newspim.com |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국방부 접경지역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꼭 필요하지 않은 군사규제는 완화하고, 경기북부 접경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게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경기북부지역이)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 주었다"면서 "앞으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잘 지켜지면서 (접경지역이) 잘 발전하게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측에서 최종환 파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이춘표 고양부시장, 김대순 양주부시장을 비롯한 접경지역 7개 시·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부 측에서는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 최현수 대변인, 김동수 군사보좌관, 박길성 군사시설기획관, 김수삼 군수기획과장, 이승재 저작사공병처장, 박종철 제3방공유도탄여단 참모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의 국방부 정책 설명에 이어 접경지역 단체장들이 건의사항을 얘기하고 국방부에서 답변했다.
그러나 정책설명이나 답변내용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돼 국방부 측의 답변내용은 일단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사전환담에서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경기북부는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커다란 희생을 치러왔다"며 "국가안보에 따른 피해를 감수했다는 측면에서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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