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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LPGA 결산] 조아연·임희정 등 '루키 8승' 합작... 각종 기록 쏟아진 한 해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06:31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06:31

조아연, 시즌 2승으로 신인왕 등극... "내년 목표는 메이저 첫승"
임희정 3승으로 루키 최다승... 시즌 초반 공백으로 신인상 2위

[편집자] 올 시즌 루키의 반란은 거셌다. 시드순위전' 수석으로 주목을 받은 조아연은 출전 2개 대회만에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파란을 시작했다.  여기에 또다른 신인 임희정은 시즌 3승으로 조아연의 견제에 나서 레이스는 어느때보다도 뜨거웠다. 각종 기록도 쏟아져 나왔다. 올해 총 20명의 선수가 21차례나 홀인원을 기록했고, 안송이는 시즌 최종전에서 출전 237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해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조아연(19·볼빅)은 4월 KLPGA 국내 개막전에서 데뷔 2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해 '루키' 선봉에 섰다. 이는 2008년 김영주골프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29·메디힐) 이후 11년만의 신인 개막전 우승이다.

조아연은 여기에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하는 등 12차례 '톱 10' 진입을 앞세워 기어코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이에대해 "좋은 신인들 때문에 큰 자극이 됐다. 내년에는 메이저 우승이 목표"라며 같이 성장하고 있는 신인들의 경쟁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조아연이 시즌 2승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사진=KLPGA] 2019.11.26. yoonge93@gmail.com

조아연 견제에 나서며 신인상 레이스를 더욱 뜨겁게 달궜던 임희정(19·한화큐셀)은 시즌 3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희정은 루키선수 가운데 최다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임희정은 지난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 막판 스퍼트를 펼쳤다. 포인트 차이를 바짝 줄이긴 했으나 결국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시즌 초반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조아연의 독주로 끝날 것 같았던 신인상 레이스에서 3승을 작성한 임희정은 특히 마지막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우승, 6위, 준우승, 3위 등 모두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한 해 3승을 거두고도 신인상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임희정은 올 시즌 8억7508만원으로 상금 4위, 대상 포인트 5위, 71.158타로 평균 타수 6위, 톱10 피니시율 7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퍼트 수 12위, 그린 적중률과 드라이브 비거리는 각 14위로 한 해를 빛냈다.

올 시즌 루키 선수들은 총 8승을 합작했다. 종전 루키 최다 합작승 시즌은 2005년 최나연, 이지영, 이가나, 박희영, 김혜정이 일궈낸 5승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희정이 올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사진= KLPGA] 2019.11.26. yoonge93@gmail.com

▲ 6홀연속 버디행진, 21개 홀인원, 237개 대회만에 우승

올해 역시 KLPGA에서는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임희정은 올 시즌 최다 연속 버디 행진 기록도 썼다. 그는 지난 11월9일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홀부터 11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역대 연속 버디행진 최다 기록은 2015년 E1 채리티 오픈 때 조윤지, 2017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 고진영이 세운 8홀 기록이다.

특히, 올해엔 총 20명의 선수가 21차례 홀인원을 했다.

김현수는 이 가운데 2차례나 자동차 부상이 걸린 홀에서 에이스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6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9을, 8월 하이원리조트에서는 8000만원 상당의 벤츠 E300을 부상으로 받았다.

10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는 진기록이 터졌다. 1라운드에는 조윤지가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데 이어 이튿날 2라운드에서 임희정도 5번홀에서 티샷 한 번으로 홀아웃했다. 아쉽게도 이 홀에서는 홀인원 상품이 걸려 있지 않았다.

이밖에도 신인 이수진은 26개 출전 대회에서 7차례 이글을 기록, '이글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출전 237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한 데뷔 10년차 안송이(29·KB금융그룹)도 시즌 마지막 대회를 뜨겁게 장식했다. 그는 1라운드부터 사흘 내리 선두를 내주지 않은 끝에 첫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신고했다. 이는 역대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대회 최다 출전 기록'이다.

데뷔 7년차 박소연(27·문영그룹)은 출전 167번째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박소연은 데뷔 이후 지난 2016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등  준우승만 여섯 차례 기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안송이가 시즌 최종전에서 출전 237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2019.11.26. yoonge93@gmail.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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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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