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부드러운 식감…대만 소비자들 입맛 사로잡아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올 가을 잦은 태풍을 이겨낸 고품질 '현곡배'가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경주 현곡배 [사진=경주시] |
올해 배꽃 봄동상해 및 태풍 피해로 인해 수출물량 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날 수출선과장에서 대만 소비자들의 기호를 감안한 선별작업을 통해 약 100t을 목표로 선적을 시작했다.
'현곡배'는 형상강 하류의 유기물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환경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대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원예전문수출단지로 지정받은 현곡배 재배단지는 안강, 외동, 천북을 포함해 현재 80여 농가가 65ha 재배하고 있다. 현곡배수출선과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매년 관리되고 있다.
이지원 경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은 "현곡배의 계속적인 수출 및 국내 유통망 판로개척을 위해 수확 후 관리기술을 중점적으로 지도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과 연결시키고 나아가 수출 증대 및 수출대상국 확대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yseun05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