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얀마에 우리 지하철 기법 전수..서울교통공사 진출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0:2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0:2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동남아시아 미얀마(옛 버마)에 45년 서울 지하철의 운영기법이 전수된다.

서울교통공사와 미얀마 정부 기관, 민간 기업들과 협력각서(MOU)가 잇달아 체결되며 미얀마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밝혀진 것.

2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사와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CITC)는 한-미얀마 간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미얀마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긴 철도 노선(약 8000km)을 보유한 나라다. 한국 기업의 철도 사업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베트남 이후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국가다.

이번 협력각서에는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한국에서의 학위 과정 운영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호 공사 사장, 미얀마 교통통신부 윈 칸트 사무차관, 양곤 주정부 닐라 쪼 교통부장관,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정영수 공사, 미얀마 철도청 바 민트 청장(사진 좌측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2019.11.26 donglee@newspim.com

공사는 지난해 12월 발족한 국내 유·무상 원조기관 협의체인 '국제개발사업 협력협의회' 교통분과 회원으로 참여해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10월 22일 공사는 교통통신중앙교육원(미얀마 메틸라 소재)을 방문해 민 치 우(Min Chit Oo) 교육원 원장 및 교수진과 만나 협력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교육상황과 시설을 확인했다. 교육원은 협력각서 체결을 위해 미얀마 교통통신부, 법제처, 국제협력부 3개 중앙부처의 승인절차를 밟는 등 공사와의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아었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21일 미얀마 쉐타웅 그룹(Shwe Taung Group)과는 미얀마의 철도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10월 22일에는 미얀마 내 중견기업인 영 인베스트먼트 그룹(YIG, Young Investment Group)과 미얀마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사업협력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지난 9월 초 문재인 대통령은 미얀마 국빈방문 기간 중 한국 정부의 향후 5년간 1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여기에는 만달레이-미찌나 철도개량 사업와 같은 다수의 철도 사업이 포함돼 있다.

공동연수에 참석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정영수 공사는 "11월 말 미얀마 국가고문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양곤 지역개발의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보였다.

함께 참석한 양곤 주정부 닐라 쪼(Nilar Kyaw) 교통부장관은 "양곤 시에서 계획 중인 12개의 역세권개발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며, 양곤주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미얀마 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며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공사의 경영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