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발생 시 신속 대응 기대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범죄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추진한 카카오 T택시와의 협업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남부청은 '강력범죄·요구조자 사건 해결을 위한 카카오 T택시와 협업' 사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카카오T택시와의 협업으로 '2019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
남부청은 지난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 상황 발생 시 경기도 전체의 카카오 T택시에 가입한 택시기사에게 신속하게 필요한 내용을 전파하는 동보메시지 발송시스템을 운영해왔다.
광역 또는 기동성 범죄 사건의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요구조자를 골든타임 내에 발견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다.
이 사례는 카카오 T택시의 우수한 인프라와 운영시스템을 치안 영역 범위에 폭넓게 활용해 사회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와 협력' 이라는 정부의 혁신 과제에 부합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배용주 청장은 "경찰 존재 이유는 주민이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여러 좋은 시스템을 잘 활용해 치안에 접목시키는 등 '경찰과 시민, 민간기업과의 공동체 치안활동'을 활성화시켜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자체 예선을 거친 464개의 혁신사례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1차 전문가 심사, 2차 국민 모바일 평가를 거쳐 '강력범죄·요구조자 사건 해결을 위한 카카오 T택시와 협업' 사례를 포함한 16건의 혁신사례가 왕중왕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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