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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안테모사' 내달 개막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21:12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21:12

12월 21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 올라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올해의 '창작산실'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 뮤지컬 '안테모사'가 다음 달 21일부터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창작소가 제작한 뮤지컬인 안테모사는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보듬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 2018년 11월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에서 처음 선보인 ​뮤지컬 안테모사는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약 6개월간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뮤지컬 안테모사 포스터 [사진=프로스랩] 2019.11.22 yb2580@newspim.com

오혜인 작가는 "그리스 세이렌 신화에 나오는 꽃으로 뒤덮인 낙원의 섬 '안테모사'에 사는 매력 넘치는 세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품을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낙원의 섬은 자작나무 숲속 오두막집으로, 신화 속 세 여인은 사냥하고 약초를 캐며 사는 할머니 '페이시노에'와 고물을 줍는 순수한 할머니 '텔레스' 그리고 고물을 고치며 살림을 책임지는 알비노 소녀 '몰페'로 재탄생했다.

숲속 오두막에서 수년간 행복하게 살아가던 세 여인에게 어느 날 소년 우체부 '제논'이 찾아오면서 상황은 반전한다. 서로 다른 모습에 낯설어하던 이들이 각자 모습과 상황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다. 레게, 가스펠, 탱고, 스윙, 록 등 총 24곡의 넘버와 한선천의 감각적인 안무가 결합해 110분간 환상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오혜인 작가는 "시대에 따라 인어의 모습을 한 마녀에서 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된 신화 속의 여인들 몰페, 페이시노에, 텔레스의 이름만을 남긴 채 인물의 기본적인 설정부터 그녀들을 둘러싼 배경까지의 모든 부분을 새롭게 창작했다"고 전했다.

몰페 역에 ​​강지혜, 페이시노에 역에 장예원, 텔레스 역에 고은영, 제논 역에 김찬종, 시장 역에 김대호 등 배우들은 '2018 한예종 쇼케이스'와 '2019 창작산실 쇼케이스'를 통해 각자의 캐릭터를 장착시켰다.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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