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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미중 무역합의 타결 기대감 속 상승...中, 남중국해 갈등으로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7:08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2만3112.88엔으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82% 하락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2% 상승한 1691.34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31% 내렸다. 

닛케이지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과 중국 측 고위급 무역 회담 제의 소식으로 미중 무역합의 타결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의 신경제 포럼에 참석해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베이징으로 미국 대표단을 초대했다고 보도해 협상 낙관론을 부추겼다. WSJ은 중국 관리들이 오는 28일 미국 추수감사절 이전에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다이와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는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비관론이 후퇴하면서 일본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헤이요시멘트와 요코가와전기는 각각 2.89%, 2.17% 뛰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합병을 추진 중인 Z홀딩스는 3.95% 상승했다. 라인은 0.19% 올랐다.

반면, 라쿠텐과 도큐후도산홀딩스은 각각 2.38%, 2.37% 내렸다.

중국 증시는 미중간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3% 내린 2885.2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21%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9626.90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1.02% 내린 3849.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0.70% 하락했다.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 주변을 두 차례에 걸쳐 항해했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도발행위를 중단하라고 미국 측에 촉구해 갈등을 내비쳤다. 미 해군 함정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팡가니방 산호초와 약 12해리(22.2km) 내 해역에서 두 차례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날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사무처장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턴슨이 중국이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할까 우려하고 있다는 미국 입장을 밝혀 대만 문제에서도 양국 갈등의 촉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9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9% 뛴 26544.84포인트, H지수(HSCEI)는 0.37% 오른 1만489.2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74% 오른 1만1566.8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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