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04:12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04: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소식들이 엇갈리면서 유럽 주요국 지수는 불확실성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60포인트(0.40%) 하락한 402.22에 마쳤으며 독일 DAX 지수는 20.44포인트(0.16%) 하락한 1만3137.7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2.82포인트(0.22%) 하락한 5881.21에, 영국 FTSE100 지수는 23.94포인트(0.33%) 내린 7238.55에 마쳤다.

특히 독일 철강 업체 티센크루프(Thyssenkrupp)는 손실폭 확대를 경고하면서 이날 주가가 13% 폭락했다. 무역 헤드라인에 민감한 광업주는 섹터 하락을 주도하며 1% 넘게 내렸다. 기술주와 산업주는 각각 0.4%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올해 안으로 타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하원은 20일 상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한 홍콩인권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과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21일 홍콩인권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절대적으로 중국 내정"이라며 "어떤 외국 정부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해당 법안은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공공연하게 간섭하는 것으로,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위배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다음달 15일까지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베코의 제로엔 블락랜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 제한적으로나마 개선되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는 유효하나 최근 미중 무역 전개 상황을 감안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개별 종목별로는 영국의 로얄메일이 노동쟁의와 영국 경제둔화로 씨름하면서 개혁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4% 급락했다.

영국의 전기·가스 공급회사 센트리카는 연간 수익 목표를 달성하고 예상 효율성 절감액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5.88% 상승, 1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브리시티아메리칸토바코(BAT)는 3.86% 상승했으며 임페리얼브랜즈는 1.2% 올랐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1.1059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23%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21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