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3일까지 사우디 방문 예정…하루 앞당겨 조기 귀국
'지소미아 연관 있나' 추측에 국방부 "현지 일정 조정" 부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3일 0시를 기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현지 일정 조정으로 22일 조기 귀국한다.
정 장관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DM-Plus) 참석 직후 곧바로 사우디로 이동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으로 오는 23일까지 사우디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2019.11.17 suyoung0710@newspim.com |
그러나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22일 귀국한다. 22일은 한·일 지소미아 종료가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정 장관의 조기 귀국이 지소미아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국방부는 정 장관의 일정은 지소미아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 일정이 조정돼서 일찍 귀국하는 것일 뿐, 지소미아와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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