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연내 무역 합의 불발 전망에 '뚝'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06:07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06: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200포인트 급락하는 등 연일 고점을 높이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크게 흔들렸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이뤄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2월15일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 추가 관세가 강행될 여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세 차례의 금리인하로 중기 조정이 마무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팔자'에 무게를 실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2.93포인트(0.40%) 하락한 2만7821.0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1.72포인트(0.38%) 내린 3108.4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3.93포인트(0.51%) 떨어진 8526.73에 거래됐다.

이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마무리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12월 추가 관세 보류와 기존 관세의 철회를 고집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농산물 수입 확대 이외에 지적재산권 보호와 금융시장 개방 확대 등 중국에 보다 통 큰 양보를 얻어내려고 하고 있어 협상이 복잡해졌다는 얘기다.

통상 시스템과 관련된 쟁점은 앞서 협상을 좌초 위기로 몰아갔던 걸림돌로, 이번 협상 테이블에 이 부분이 포함될 경우 연내 합의 불발은 물론이고 내년에도 타결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스몰딜에 대한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뉴욕증시는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고, 내달 추가 관세에 대한 우려도 한층 높아졌다.

장 초반 유통업체 타겟과 로우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았던 증시는 후반 모멘텀을 상실하고 아래로 방향을 돌렸다.

TD증권의 JJ키넌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추가 관세에 대한 경계감이 주식시장을 누르고 있다"며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해도 무역 관련 악재를 이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KKM 파이낸셜의 다니엘 더밍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주식시장의 방향 모색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연준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크게 훼손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더 이상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내년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종목별로는 무역 협상과 관련해 우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과 캐터필러가 각각 1.5% 가량 떨어졌고, 브로드컴과 아날로그 디바이스, 퀄컴도 2%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반면 타겟은 3분기 이익 호조에 기대 14% 랠리했고, 로우스 역시 약세장에서 4% 가량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3.4% 급등하며 배럴당 57.11달러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