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다목적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가 지난 20일 취항했다.
땅끝희망호는 총톤수 35톤의 알루미늄 선박으로 최대 33노트(시속 62km)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워터젯트 추진 장치를 적용해 수심 1m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선체 구조로 제작했다.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땅끝희망호에 탑승한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해남군] 2019.11.21 yb2580@newspim.com |
특히 땅끝희망호는 도내 운항하고 있는 19척의 어업지도선 중 처음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선박으로 건조됐다. 알루미늄 재질 선박은 선체가 가볍고 선박의 복원력이 좋아 고속 운항 및 회전성도 우수하고 해수에도 강한 내식성을 가지고 있다.
속도도 빨라져 북일면 내동항에서 화원면 별암항까지 약 105km를 2시간 내에 운항이 가능해 지면서 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희망호는 앞으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적조예찰 등 수산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해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에 투입된다.
해남군은 기존 어업지도선인 선령 22년의 전남208호가 노후화되면서 속력이 느려지고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대체 선박 건조를 추진해 왔다.
땅끝희망호 선명은 해남군 마스코트 땅끝이와 희망이를 조합한 것으로 땅끝바다에서 희망을 만드는 어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역할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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