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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석포제련소 침출수, 카드뮴 기준치 최대 110배 초과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2:04

낙동강 상류 환경관리 협의회, 분야별 조사결과 공개
내년 말까지 오염원인 규명·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안동댐 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 2공장 침출수의 카드뮴이 지하수 공업용수 기준보다 최대 1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련소보다 위쪽의 물보다 아랫쪽의 물에서 카드뮴과 아연의 높았다.

환경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안동댐 상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낙동강 상류(영풍제련소∼안동댐) 환경관리 협의회'의 그동안 활동 현황을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마련하고 안동댐 상류 환경오염 해결방안에 대한 주민 간 의견차이 등 지역사회 내 갈등 해결을 위해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영풍석포제련소 법령위반에 따른 통합환경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5.21 mironj19@newspim.com

우선 지난해 12월부터 총 8개월간 진행한 영풍석포제련소 2공장의 침출수 유출 여부 조사결과 차수벽 검증공의 평균 투수계수(8.08×10-4㎝/s)가 시공 시 목표 값(1.0×10-5㎝/s)보다 80배 큰 것으로 나타나 차수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2공장 내부 지하수 수질은 카드뮴이 지하수 공업용수 기준(0.02㎎/ℓ)의 6배(0.133㎎/ℓ)에서 최대 110배(2.204㎎/ℓ) 초과검출 됐다. 수소이온농도(pH)는 산성(3.4∼4.0)으로 확인됐다.

공장 내부의 지하수 수위가 외부 수위보다 2∼3m 높게 분포하고 있어 수위 차에 의해 공장 내부에서 외부로 지하수가 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올해 4월 1공장 외부 하천에서 카드뮴 농도가 높게 검출됨에 따라, 1공장 외부에도 지하수 관측정을 설치해 관측했다.

1공장 외부 지하수의 카드뮴 농도는 지하수 공업용수 기준보다 197배(3.94㎎/ℓ)∼1600배(32.75㎎/ℓ) 높게 검출됐다.

일부 관측공의 수소이온농도는 산성(3.6∼4.3)으로 확인돼 지하수를 통해 공장 내부에서 외부로 카드뮴 누출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5월 지하수 오염방지 조치명령을 내리고 정화계획 이행 여부와 추진사항을 매월 점검 중이다.

제련소의 영향으로 안동댐 상류의 하천 수질은 영풍석포제련소 상류에 비해 하류에서 카드뮴과 아연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하천 퇴적물 역시 영풍석포제련소 상류에 비해 하류에서 카드뮴과 아연의 농도가 높았다.

협의회 관계자는 "각 분야별 조사·연구결과를 종합해 2020년 말까지 안동댐 상류 환경오염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낙동강 최상류의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먹는 물 안전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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