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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내년 본예산 1조5662억원 편성…올해 대비 8%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7:43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7:43

[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안양시가 2020년도 본예산안으로 1조566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1조4507억원 대비 8%가 증가한 액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통해 스마트행복도시 건설에 협조를 부탁했다.

안양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는 1조1857억원이다. 이에 대한 주 세입재원은 지방세 4002억원, 세외수입 481억원 등 자체수입 4483억원과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6422억원에 달한다. 특별회계는 3805억원으로 상정됐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시민이 주인인 안양 △청년이 찾아오는 경제도시 안양 △삶이 편해지는 스마트도시 안양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삶이 풍요로운 행복도시 안양 △안전하고 교통이 편리한 안양 등 시민 행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사항으로는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1억원, 카카오톡 채널 등 소셜미디어 운영에 4억원을 편성해 시민과 격의없는 소통을 준비하며 청년이 주체가 돼 축제를 직접 만드는 안양청년축제 지원에 8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시민이 주인인 안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예산안에는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모두 함께 잘 사는 경제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석수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17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4억원을, 일자리센터 운영 15억원, 신중년 친화적 공공일자리 9억원, 베이비부머 지원센터 운영 2억원을 배치해 구직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시기반시설 IoT(사물인터넷)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에 6억원을 편성해 상하수도, 미세먼지 등의 도시데이터를 시민들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 드론 산불감시 및 진화시스템 구축 4억4000만원을 배치해 스마트 도시 조성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의 핵심공약인 도시공간 확충을 위해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에 100억원, 안양8동 명학마을 44억원, 박달1동 정원마을 33억원, 석수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41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장애인 체육센터 및 복합문화관 건립 70억원을 배치해 장애인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안양형 예술교육인 1인 1악기 프로그램, 다목적체육관 건립,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비 지원 등 총 211억원의 교육경비를 확보해 모든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모든 출산가정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12억원,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5억원을 지원하고, 24시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운영 지원 7000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방범CC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방범관제시스템 도입에 3억원, 안양시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가입에 2억5000만원을 편성, 예상치 못한 각종 사고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매진하며 전기자동차 및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 36억원,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지원 111억원 등도 배정됐다.

시가 상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0일 시의회 예산안심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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