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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지난해 대비 생활쓰레기 100t 감량…1500만원 절감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09:47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09:47

[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안양시가 1년 전에 비해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100t 감량했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안양의 생활쓰레기 총 배출량이 10만9528t이었던데 비해, 올해 같은 기간 100톤이 줄어든 10만9428t으로 측정됐다

안양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이중 음식물쓰레기가 517t, 대형폐기물이 213t, 재활용폐기물이 947t으로 1677t 감소한 반면, 일반폐기물은 1577t이 증가해 결국 100t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 폐기물 처리비용 1500만원을 절감하게 됐다.

일반폐기물 양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현재 안양관내에서 활발히 추진되는 대규모 주택재개발로 분석됐다. 특히 안양관내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평균적으로 3000여 톤이 증가하는 상황이었는데 첫 감량으로 이어진 것이 고무적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4대 일회용품(종이컵과 용기,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를 공공기관에서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민간분야로 넓혀나가고 있다. 청소업체와 각 동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 및 배출에 따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청소민원 제로화'도 추진한 바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전통시장과 상인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의 사회단체와 일회용품 사용자제 및 생활폐기물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으며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내년도 한 가정 생활폐기물 배출량 월 5kg감량을 목표로 정해 추진한다. 해당 목표에 도달할 경우에는 연간 청소대행업체에 쓰는 비용 중 20억원 절감이 예상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폐기물 감량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전개할 가정 별 5kg 감량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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