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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림산업 '아크로 갤러리' 가보니..."침실 줄이고 공간활용은 극대화"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7:45

기존 아파트 대비 침실 수↓수납공간↑
미세먼지·소음문제 해결 위한 기술 적용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은 계속 변하고 있다.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는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은 '아크로 갤러리'가 마련돼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곳은 대림산업이 최근 새롭게 탈바꿈한 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고객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공간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 갤러리는 전시장처럼 공간을 구성했다"며 "고객은 조를 구성해 갤러리를 돌면서 아크로 상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크로 갤러리 1층은 방문 고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쇼룸 형식의 카페로 마련됐다. 3층 갤러리에는 아크로의 주요 기술력을 시연하는 테마가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대림산업은 오는 21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대림 주택전시관에 '아크로 갤러리'를 운영한다. 2019.11.19 sun90@newspim.com

◆ 침실 줄이고 수납공간 늘리고

새롭게 탈바꿈한 아크로의 가장 큰 특징은 면적별로 마련된 침실 수를 줄이고 거실과 주방, 수납공간 등은 넓혔다는 점이다. 이는 1~2인 가구와 같은 소규모 주거 형태가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갤러리에 마련된 전용 59㎡에는 침실이 2개로 구성해 기존 3개보다 1개 줄였다. 전용 120㎡도 침실 개수를 4개에서 3개로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대신 주방은 와이드 창호를 적용하고 현관에는 다양한 개인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조성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 거주 고객들을 조사해보니 침실 중 하나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침실 개수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아크로 전용 120㎡에 마련된 '히든 주방'의 모습. 이곳은 현관과 주방을 직접 연결하는 공간으로 수납공간과 조리기구 등이 마련돼 있다. 120 2019.11.19 sun90@newspim.com

전용 120㎡는 '히든 주방'이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관에서 거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방으로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장을 본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과 조리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모든 세대의 천장 높이는 2.65m~2.7m로 기존 아파트(2.5m)보다 0.15m~0.2m 높아 개방감을 더했다.

'마스터룸'으로 불리는 안방에는 아크로가 추구하는 '프라이빗' 가치가 고스란히 담겼다. 드레스룸과 각종 수납공간은 침실과 분리된 공간에 마련했다. 또 공용 욕실과 별도로 독립형 양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아크로 갤러리 체험존에는 아크로 단지 내 조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미세먼지 신호등, 미스트 분산시설, 미세먼지 흡착 식물 등이 조성된다. 2019.11.19 sun90@newspim.com

◆ 미세먼지·소음문제 해결 기술 적용

체험형 공간에서는 '아크로' 단지에 적용될 예정인 조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단지 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과 미스트 분산시설을 설치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경우 미스트 분산시설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끼류와 양치류 등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식물도 눈에 띄었다.

각 세대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정화된 공기를 세대 내부에 설치된 공기 통로를 통해 실내에 전달한다"며 "입주자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주기만 하면 공기청정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대림산업 아크로에는 기존 차음제보다 두꺼운 차음제를 적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한다. 2019.11.19 sun90@newspim.com

소음문제에 대응하는 아크로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아크로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 차음재(3cm)보다 2배 두꺼운 차음재(6cm)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층간소음을 약 10데시벨(dB)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욕실소음 해결을 위해 배관을 아랫집 위가 아닌 벽면 등에 설치하는 '층상배관' 공법을 도입한다.

대림산업은 오는 2020년 12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부터 새로운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크로 갤러리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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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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