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2020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도로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폭설 시 교통 두절 예상 구간 및 상습 결빙 지역의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도로 제설 구간은 26개 노선이다. 상습 정체 구간 37개소를 포함해 총 79km에 이른다. 덤프트럭·살포기·제설기를 포함한 장비 18대를 비롯해 제설자재 2800t을 갖추고 준비태세를 꼼꼼히 갖췄다.
[크라스노야르스크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기온이 섭씨 영하 29도까지 떨어진 7일(현지시각) 제설차가 도로 위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19.02.06. |
도는 새벽 강설 예상 시 전날 제설제를 살포하고, 예기치 못한 돌발 강설에도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시군과 비상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도민의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액상제설제'와 '천일염'을 제설작업에 활용해 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관 훼손 예방 효과도 거둔다는 목표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제설자재)을 구입해 전통소금 활성화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정권수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제설계획은 단순히 제설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중국산 공업용 제설제를 사용하던 것을 전남에서 생산된 천일염 제설제를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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