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마구 때리고 달아난 40대가 도주 나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등 폭행) 혐의로 A(40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에서 운전 중이던 택시 기사 B(50대) 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택시에 탄 A씨는 왕복 8차로 도로 위에서 갑자기 갓길에 세워달라고 요구했으나 B씨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부하자 범행한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도주 나흘만인 18일 오후 5시쯤 서울 관악구에서 A씨를 붙잡아 수원남부서로 압송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내려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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