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中 '깜짝' 금리인하에 사상최고 향해 전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이 갑작스럽게 단기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장에 긍정적 서프라이즈를 제공해 18일 세계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18일(현지시간)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기존 2.55%에서 2.50%로 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이와 동시에 7일물 역RP를 통해 1800억위안(약 29조9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이 역RP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 소식에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5% 오르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소폭 못 미치는 수준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아시아 증시를 따라 오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난 4월 중순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2% 오르며 2018년 초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와의 격차를 1% 미만으로 남겨놓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S&P500 지수도 이날 개장 전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킷 저키스 소시에테제네랄 전략가는 "중국이 무역협상 도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최근 수 개월 간 참아왔지만 결국 완화적 통화정책을 서서히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단기금리를 5bp 인하한 것은 배를 뒤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방향을 바꿀 정도는 된다"며 "치밀한 계산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의 이번 경기부양 조치로 인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 16일 중국 관영언론은 중국의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화통화로 '건설적 대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JP모간자산관리의 글로벌 자산 전략가인 패트릭 쇼위츠는 "과거 협상 때보다 제한적 협상만이라도 달성하고자 하는 모멘텀이 강하다"며 "미니딜이 성사되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드리운 부정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고, 미국 대형주와 신흥시장 주식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최근 거래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달러 변동성은 수십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날 엔 대비로는 상승하고 있다.

유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첫 주요 연설을 앞두고 미달러 대비 소폭 상승 중이다.

파운드는 오는 12월 12일 영국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앞서고 있다는 소식에 미달러 대비 오르고 있다. 존슨 총리는 17일 총선에 출마하는 보수당 후보 전원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합의안에 찬성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 미달러와 국채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먼웰스뱅크의 외환 애널리스트인 조셉 카퍼소는 "연준은 의사록에서 미국 경제가 공고하고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밝혀 미달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 10월 미국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 양상을 보여 연준의 경기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연준이 2020년에 다시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