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골프 유망주' 전지원이 IMG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세계 최대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IMG는 "전지원(22)과 글로벌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18일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내년1월 부터 LPGA투어에 데뷔하는 전지원의 스폰서쉽, 미디어, 일정관리 등 전체적인 선수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지원이 I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사진= IMG] 2019.11.18 fineview@newspim.com |
전지원은 이달 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2주간 열린 LPGA투어 퀄러파잉 Q시리즈에서 공동 16위로 내년 LPGA투어에 신인으로 데뷔하는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상위20위에 주어지는 풀 시드(전경기 출전권)를 확보, 프로에 데뷔했다. 전지원은 프로로 전향하기 바로 직전까지 세계랭킹 3위로 지난 2년간 한국 선수 중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였다.
전지원은 역대 아마추어무대에서 프로로 전향하여 LPGA에 데뷔하는 선수들 중 IMG와 계약하는 첫 한국 국적의 선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대구에서 자란 전지원은 15세의 어린 나이에 호주 브리즈번 소재 힐스국제골프학교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홀로 유학을 떠나 체계적인 골프훈련과 교육하에 초석을 다졌다.
고등학교를 마친 후 전지원은 보다 넓은 무대에서의 경험을 위해 대학행을 미국으로 택하고 LPGA 본부가 위치한 데이토나 비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데이토나 주립대에 전액 장학생을 받고 대학생활을 시작하였다. 그곳에서 그녀의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하며 전지원은 2년 동안 미국주니어대학 최강전인 주니어대학 내셔널 챔피언쉽을 포함 5승을 올리며 2017 NJCA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전지원은 몇 달간 그녀를 눈여겨본 미국 스포츠 최강대학교이자 엘리트 명문인 앨러배마 대학교로부터 스카우트되어 3학년부터 여자 골프팀의 주전으로 활동하면서 단 두 번째 시합 만에 대학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지원은 2018년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쉽에서는 64강부터 세번의 연장전과 네번의 역전승을 올리며 혜성같이 준우승을 차지해 골프 메인스트림에 본인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전지원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는 글로벌 매니지먼트사 IMG와 함께 프로페셔널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렌다. LPGA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또한 한국인으로서 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MG 골프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인 제이 버튼은 "전지원은 이미 대단히 인상적인 아마추어 커리어를 LPGA Q시리즈에서 멋지게 마무리하면서 내년 LPGA풀시드 확보와 함께 유종의미를 거두었다. 전지원은 IMG가 추구하는 떠오르는 스타의 모든 요소인 - 열정, 성숙함, 독립성, 기량, 그리고 상품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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